[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은 1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가대전력망 기술회의(CIGRE)가 주최하는 '국제 초고압직류송전(HVDC) 컨퍼런스 2015'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전기산업계가 HVDC와 관련된 높은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추진역량을 대외 전문가에게 선보이는 학술대회로, 동북아시아 최초로 열렸다.
HVDC는 기존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하여 송전하고 수전점에서 교류로 재변환하는 기술로 전자파로 인한 인체영향 논란이 적고 송전철탑 크기도 축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히로후미 아가끼 일본미래위원회 위원장, 밍리앙 시에 중국전기학회 부회장, 레자 이라바니 캐나다 토론토대학 부총장 등 20개국 약 3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130여편의 주제를 발표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은 미래성장 에너지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HVDC 기술확보와 국산화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HVDC 세계시장은 ABB, 지멘스, 알스톰 등 소수의 선진기업들이 선도하고 있으며, 한전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HVDC 원천기술 조기 확보 추진과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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