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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어닝 불안' 금리인상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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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주 미국 어닝시즌 출발은 매끄럽지 못 했다. 월마트가 순이익 급감을 경고했고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 등 대형 은행 순이익은 월가 예상을 밑돌았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기업 실적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더욱 힘들어졌다는 관측이 커진 덕분이다. 이번주에는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미국 대기업 숫자가 대폭 늘어난다. 실적 부진이라는 악재를 기준금리 인상 지연이라는 호재로 해석하는 시장의 분위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지난주 각각 0.77%, 0.90% 올라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도 1.16%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직전주 4.60% 급등했던 러셀2000 지수는 0.26% 밀리며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


[주간뉴욕전망] '어닝 불안' 금리인상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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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출발 보인 어닝시즌= 이번주에는 100개 이상의 S&P500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주 30여개에 불과했던 숫자가 대폭 늘어나는 셈이다.


모건스탠리, IBM(이상 19일) 뉴욕 멜론은행, 야후,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록히드 마틴(이상 20일) 보잉, 코카콜라, 제너럴 모터스(GM),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베이, 샌디스크,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이상 21일) 캐터필라, 다우 케미컬, 맥도날드, 아마존, 알파벳(구글), AT&T, 캐피털원 파이낸셜, 마이크로소프트(이상 22일) 프록터앤갬블(P&G·23일) 등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은행들 실적 발표에 집중됐던 지난주와 달리 정보기술(IT), 제조업체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셈이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경우 절반이 넘는 기업들이 월가 예상에 미달하는 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4% 가량 줄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기업 실적 부진이 확인되면서 3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CNBC와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설문조사에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1.6%(연율 환산)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GDP 증가율은 3.9%였다.


표면적으로는 악재 밖에 보이지 않는 어닝시즌이지만 이 때문에 오히려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연내 인상은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닛 옐런 Fed 의장이 20일 워싱턴에서 짧은 연설을 통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벤 버냉키 전 Fed 의장도 21일 뉴욕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금리를 주제로 한 글로벌 투자 서밋에서 기조 연설자로 참여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20~21일 미국 채권시장의 발전적 구조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제롬 포웰 Fed 이사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도 19일 대중 앞에 나선다.


Fed 인사들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발언은 최근 엇갈리고 있다. 최근 더들리 총재는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밝혔고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일하게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했던 래커 총재는 10월 인상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은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다. 10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 지수(19일) 9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건수(20일) 8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9월 기존주택매매, 9월 경기선행지수(이상 22일) 등이 공개된다. 주택착공 건수는 3개월만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中 GDP 발표…추가 부양책 나올까= 이번주 월가가 주목하는 경제지표는 미국보다 중국 지표다.


중국은 19일 3분기 GDP와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지표를 한꺼번에 발표한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중국의 3분기 GDP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6.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까지 누적 GDP 증가율은 6.9%로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7%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 GDP가 부진할 경우 중국 정부가 부양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전년동월대비)은 8월과 동일한 10.8%, 6.3%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19일부터 닷새 일정의 영국 방문을 시작한다. 초고속 철도, 핵 에너지, 통신 부문을 비롯한 대규모 투자 협정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9월 무역수지가 21일 공개된다. 6개월만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9월 수입이 11.7% 줄면서 870억엔의 흑자를 예상했다.


유럽에서는 23일 마킷이 집계하는 10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된다. 9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1.8을 기록할 전망이다. 22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진행된다.


캐나다 총선이 19일 치러진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캐나다 경제가 어려움에 빠진 상황에서 스티픈 하퍼 총리가 4연임을 노린다. 총선이 끝난후 21일 캐나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0.5% 동결이 예상된다.


브라질도 같은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14.25%의 기준금리를 2개월째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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