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휴식, 주민 공동체 활동 공간…수완동 주민센터 옆에 들어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 수완동 주민센터 옆 65㎡ 공간에 지난 16일 주민들이 운영하는 북카페 ‘수완뜨락’이 문을 열었다.
수완동은 인구 8만을 바라보는 큰 동이다. 따라서 동 주민센터는 하루 수백 명의 주민이 찾을 정도로 붐빈다.
기다리는 장소도 좁고, 쉴 공간도 부족했던 동 주민센터 사정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주민들이 북카페 만들기로 문제의 가닥을 잡고, 노력한 활동이 이날 그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더 좋은 자치공동체 주민회의’에서 주민들은 동 주민센터 옆에 북카페를 설립하는 일을 동 우선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어 북카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간을 어떻게 꾸밀지 논의했다. 그 과정에서 북카페 이름 ‘수완뜨락’도 주민공모로 얻었다.
앞으로 북카페 운영도 수완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위성철)에서 맡는다. 수완동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 공간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나눔과 공익활동을 위해 쓰기로 했다.
위성철 위원장은 “수완뜨락에서 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그 속에서 어울리며 좋은 관계를 만들기 바란다”며 “이런 좋은 관계가 수완동 전체로 퍼질 수 있도록 주민의견을 반영해 북카페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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