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북구 곳곳서 다양한 책 잔치로 독서 분위기 확산...강북문화예술회관서 정호승 시인과 함께하는 북콘서트, 독서골든벨, 도서교환 장터 등 책문화축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행사로 구민들의 마음까지 풍성하게 채운다.
17일 ‘2015 강북도서관 책 문화축제’와 ‘강북 가족 글짓기 대회’가 강북구에서 개최된다.
독서와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독서에 대한 주민들의 흥미를 키우고 지역 내 독서 문화를 확산시켜 ‘책 읽는 강북’을 구현하고자 마련됐다.
우선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는 ‘2015 강북도서관 책 문화축제’가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어진다.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이 주관, 지역내 6개 구립도서관 및 마을문고, 학교, 독서동아리, EBS 아이퍼니아트 등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북콘서트, 야외공연, 도서 전시회, 체험마당 등 책과 관련한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로 채워질 예정으로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 참가 가능하다.
특히 오후 4시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북 콘서트’에서는 '수선화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 '이별노래' 정호승 시인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정호승 시인의 시낭송, 희망특강, 관객과 대화에 북콘서트 전문밴드 ‘책의 노래 서율’의 감성적인 공연까지 더해질 이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은 시문학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도 물씬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 밖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오전 11시부터 강북문화예술회관 광장에 펼쳐진다. ‘책을 구하라, 미션북파서블’, 에코 솜사탕, 동화로 만나는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샌드아트 등 체험부스가 주민들의 참여 속에서 진행되며 특설무대에서는 신일중학교의 난타공연, 허그뮤직의 클래식 공연, 독서골든벨, 동화구연, 풍선아트, 신기한 북&버블 매직쇼 등 각종 공연이 차례로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 국립4.19민주묘지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초등학생 및 학부모 1000여명이 참석하는 ‘강북 가족글짓기 대회’가 개최된다.
강북구 독서동아리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주체적인 사고력, 풍부한 표현력 향상을 돕고 책을 매개로한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독서는 삶을 한층 더 지혜롭고 풍요롭게 만든다. 특히 어릴 때부터 형성된 독서 습관은 어린들의 상상력, 표현력, 사고력 향상과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을 준다"며 "독서의 계절 가을, 강북구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독서 행사에 참가하셔서 온 가족이 함께 책도 읽고 대화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 ‘책 읽는 강북구’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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