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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캄보디아 시엠립 수원마을에 중·고교 세운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수원마을)에 중ㆍ고등학교를 세운다. 프놈끄라움은 수원시가 2007년 '수원마을'로 지정한 뒤 도로, 화장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수원시는 14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로터스월드, 국제봉사단체 행복한 캄보디아 모임과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수원마을) 지원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스님, 행복캄 홍순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캄보디아 수원마을 지원 제3단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3단계 사업의 핵심은 수원마을에 중ㆍ고등학교를 건립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이를 위해 교사 역량강화 워크숍 등 학교역량강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또 마을공동체 강화사업, 마을르네상스 사업, 마을 공동기반시설 유지 보수 등도 진행한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수원시는 산하기관인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수원마을 지원 제3단계 사업을 총괄 추진한다. 수원시는 지원사업의 종합계획 수립, 추진상황 관리, 행정적 지원, 시엠립 주정부와의 협의 사항 처리, 수원마을 지원사업 시민 홍보 등을 관장한다.


행복캄은 수원마을 지원사업 1ㆍ2단계를 통해 설치된 공동우물, 화장실, 학교 등 기반시설의 유지보수를 후원하고 향후 건립될 프놈끄라옴 수원 중ㆍ고등학교 신축사업에 수원시와 힘을 합친다.


로터스월드는 수원시민들의 기부금과 행복캄에서 후원하는 재원 등을 활용해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지원사업을 현지에서 시행한다.


한편,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마을은 시엠립 중심에서 약 10㎞ 떨어진 537가구 3100여명 인구의 작은 마을로 가구당 평균 소득이 153달러 수준의 빈민지역이다.


수원시는 캄보디아 시엠립주와 2004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하고 2007년 프놈끄라옴 마을을 수원마을로 선정했다. 이후 제1단계 지원사업으로 학교, 마을길, 도로, 교량, 공동화장실, 공동우물 등 기반시설 등을 지원했다. 이어 2단계 지원사업으로 2013년부터 주민의식 향상 및 소득창출 프로그램과 학교역량 강화사업에 중점을 두고 국제원조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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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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