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중소기업 4곳과 신제품·신기술 개발 지원

연구개발비 50%·전문연구원 기술자문

지난 8일 박희민 대창이엔지 대표(왼쪽)와 최윤택 R&D본부장이 신제품·신기술 개발 지원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8일 도로교통연구원에서 대창이엔지㈜ 등 중소기업 4개사와 신제품·신기술 개발 지원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도로교통분야에 적용할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취지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에 근거해 도로교통관련 신제품·신기술 개발업체에 개발자금 및 기술지원을 해왔다. 지난해까지 모두 16개 개발과제를 선정해 모두 8억4000만원을 지원해왔다.

이번에 개발되는 과제는 '비배수 신축이음장치' 등 4건이다. 이는 지난 5월 공모로 접수된 13건의 과제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개발기업들은 도로공사로부터 6000만원 한도 내 연구개발비의 50%를 지원받고 도로공사의 관련분야 전문연구원들의 자문도 받게 된다.

앞서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저소음 누수방지 신축이음장치' 등 4개 제품은 신제품 성능인증을 획득했다. 도로공사는 물론 지자체 건설현장에도 납품돼 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에 사용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도로교통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