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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윤일병' 사망 사건의 주범인 이모(27)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11일 이 모 병장과 함께 수감됐던 수감자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증언에 따르면 이 병장은 자신을 '윤 일병 사건 주범'이라고 소개를 하며 교도소 안에서 선임병 처럼 군림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이 병장은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고, 옷을 벗긴 채 화장실에 무릎을 꿇게 하고 소변을 보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
또 그는 윤 일병을 언급하며 "걔도 너처럼 대답을 잘 안 했는데 너도 당해볼래? 똑같이 해줄까?"라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이 병장에게 폭행 혐의를 추가하고 수사 중에 있으며, 수사를 착수한 직후 그를 일반실에서 독방으로 이감했다.
'윤일병 사건'은 지난해 육군 28사단에서 복무 중이던 윤모 일병이 병사 4명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사건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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