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8월25일 국내 금융회사 중 최초로 국제청소년금융교육기구(CYFI·Child and Youth Finance International)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CYF는 아동과 청소년의 ‘재정적 능력(financial capabilities)’ 향상을 목표로 2011년 6월, ‘Jeroo Billimoria’에 의해 설립된 네덜란드 소재 비영리 기구다.
예탁결제원은 이를 통해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청소년 금융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예탁결제원은 과거 10년 동안 증권박물관 관람교육, 드림스타트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 국내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또 국내 금융교육추진단체와 연대해 초·중·고 대상 학교 방문교육 진행, 전국투자자교육협회 연계 '취약계층 어린이 대상 금융관련 직업탐색 프로그램' 운영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그동안은 국내의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금융지식과 건강한 금융경제 생활능력 함양에 매진해왔다면, 앞으로는 세계의 선진화된 청소년금융교육기관과 협력해 좀 더 글로벌화 되고 진보된 청소년금융교육을 해나갈 생각”이라며 회원 가입의 취지를 전했다.
앞으로 예탁결제원은 내년 3월 둘째 주(3월 14일부터 7일간) 개최 예정인 Global Money Week(GMW) 행사를 시작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금융교육트렌드에 부합하는 글로벌 청소년 금융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GMW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돈과 저축, 생계꾸리기, 구직·창업 등에 대한 과정을 상호 활동을 통해 재미있게 교육하고자 진행하는 행사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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