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역검색 이어 2000여개 지역명소 가이드북 형태로 보여주고
여행 테마별로 코스추천도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모바일 지역검색에서 '코스 추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NAVER)는 지난 6월 블로그, 카페 등에 흩어져있던 지역 관련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가이드북 형태로 보여주는 '지역검색'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2000여개 지역 명소를 가이드북 형태로 제공해왔다. 지역검색 오픈 이후 모바일에서 지역 관련 키워드가 36% 늘어났고, 클릭빈도가 30% 가량 상승했다.
이에 네이버는 여행자의 상황에 따른 '코스추천'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지역 검색에서 자주 찾는 '가볼만 한 곳'과 '여행 코스' 등을 정교화했다.
예를 들어 모바일 검색창에 '강원도여행 코스'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다른 이용자들이 작성한 각종 콘텐츠에서 추출한 가볼만한 명소와 맛집으로 짜여진 여행 코스 정보가 뜬다. 코스 정보와 '아이와 함께', '역사여행', '여자끼리' 등 여행 테마별로 묶어 한눈에 제공한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블로그, 카페, 지식iN 등 각종 문서에서 작성한 콘텐츠의 글쓰기 패턴을 분석해 코스를 추출했다. 해당 코스 담긴 문서의 문맥(Context)을 분석하고 대표성, 계절성, 선호도, 다양성 등의 요소로 랭킹을 반영한 '테마별 코스 추천 모델'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최지훈 네이버 지역검색TF장은 "여행 가이드북 형태의 ‘지역 검색’을 선보인 이후 관련 질의어가 증가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이 증대됐다"며 "지역 검색에서 이용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여행 관련 질의 중 ‘코스’ 관련 질의가 20%를 차지할 정도로 질의 빈도가 높아, 이를 더욱 정교화해 여행 상황에 맞는 ‘코스 추천’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