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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채용도 '작고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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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빠른 IT 산업 특성 때문…필요할 때마다 부서별로 수시 채용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대규모 공채에서 소규모 수시채용으로 채용방식을 바꾸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NAVER)와 카카오(구 다음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수시 채용을 중심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타 업종에 비해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기술(IT)업종 특성상 대규모 공개채용 시스템이 인력 수급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채용 진행방식은 다른 업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류심사를 통해 해당 실무진이 1차로 면접을 거치고, 경영진이 2차 면접을 본다. 네이버나 카카오 모두 ▲개발 ▲기획 ▲디자이너 ▲경영지원(인사ㆍ재무ㆍ홍보 등)을 직군별로 선발한다.


네이버의 경우, 공개채용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한 것은 지난 2013년이 마지막이었다. 지난해부터는 부서별 또는 직군별로 수시로 채용 공고를 낸다. 인턴이나 신입, 경력직 모두 해당된다.


네이버는 2014년 본부제를 폐지하고 셀(cell)제 등을 도입하면서 이같은 채용 형태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올 초 네이버는 연봉을 포함한 모든 예산을 조직장이 결정하는 '책임예산제'를 전사적으로 도입했는데, 부서나 업무별로 예산에 맞게 필요한 인력을 충원할 수 있게 되면서 채용방식이 한층 더 자유로워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셀제를 도입하고, 본부제를 없애면서 작은 조직이 많아졌고, 수시채용 비중이 높아졌다"며 "책임예산제 실시 이후 부서마다 채용방식과 인원을 자유롭게 정해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역시 합병 이후 수시채용이 자리를 잡았다. 구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진행했던 공채 제도는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다. 카카오는 합병 이후 서비스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신사업 프로젝트를 맡는 태스크포스(TF) 조직이 늘어나 필요할 때마다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특성상 공채로 선발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어 수시 채용으로 뽑고 있지만 향후 산업이 지금보다 조금 더 안정화되는 시점에는 신입공채도 고려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적응된 인재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종 특성상 빠른 업무 적응도를 중시하기 때문에 신입보다는 경력 채용이 많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IT 비즈니스는 타 업종보다 속도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입보다는 경력을 선호한다"며 "개발자들은 경력보다는 실력을 중시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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