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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LG V10' 출고가 79만9700원 "모험세대 지갑 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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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LG V10' 출고가 79만9700원 "모험세대 지갑 열도록"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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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폰 넘는 '슈퍼폰'이지만…출고가 79만9700원 책정, 8일 국내출시
'시티 어드벤처' 역동적이고 모험 즐기는 세대 타깃…"써보고 평가해달라"
"'역시 LG폰, 독특하게 잘 만드네' 평가하는 'LG팬' 늘도록 할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가 슈퍼 프리미엄폰 'LG V10'의 출고가를 79만9700원으로 결정했다. 오는 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한 후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사장은 1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G시리즈를 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었기 때문에 출고가에 대해 고민이 많았으나 좋은 제품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끔 출고가를 70만원대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출시될 LG전자 프리미엄폰의 가격 역시 이번 V10을 기준으로 책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출고가는. 브랜드 이름 'V10'으로 정한 이유는.
-사실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에 출고가에서 지원금 뺀 실구매가를 프리미엄에서 어떻게 산정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새롭게 접근했다. 아직도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크다고 판단했다. 좋은 제품을 사용자가 많이 사용해보게끔, 기반 넓히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슈퍼 프리미엄폰이지만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개념으로 가격을 새롭게 책정했다. 부가세 포함 79만9700원으로 결정했다.


-V10 이름은 '어드벤처(adVenture·모험)'의 V다. V10의 주요 타깃을 삶에서의 '작은 모험'을 추구하는 사람들,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정했다. 그래서 어드벤처의 V다. (LG폰이 줄곧 강조해온) 시각적 경험(Visual experience)의 V이기도 하다. 이후 시리즈는 V11이 될지 V20이 될지 고민해보겠다.


*그간 '슈퍼폰' 강조 많이 해서 시장 기대 많았다. G시리즈 뛰어넘는 '슈퍼'의 의미가 뭔가. 주요 고객사에 제품 소개했을 때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스마트폰이 보편화 돼서 사양이나 기능으로는 일정수준 이상들이 다 돼서 (구분이 힘들다). 특별한 점은 '경험'을 염두에 뒀다. 소개 동영상에도 나왔지만,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통한 경험, 'Be You' 세대들을 위한 셀피(본인촬영), 오디오, 비디오 등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염두에 두고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했다. 1차 타깃은 한국, 미국이다. 거래선들은 독특하다는 반응이다. 미국은 방금 연락을 받았지만 비디오 부분의 기능을 좋아하고 세컨드 디스플레이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폰 시장이 정체기다. V10 마케팅 전략으로 특별한 게 있나.
-좋은 상품으로 특별한 경험할 수 있게 상품이 만들어져야한다고 생각하고 고객들에게 이를 잘 전달하는 것이 좋은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시장은 단통법 이후 가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제품 출시 직전 판촉물을 많이 내고 이런 것 배제하고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실적 부진 내부적으로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올해 제일 어려움 겪었던 부분이 신흥시장이다. 경제가 안 좋고 환율도 안 좋으니까 브라질,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 안 좋았다. 올 초에 출시한 모델 등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 모델들이 4분기부터 나오면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프리미엄폰 가격정책은 어떻게 되는가.
-프리미엄이라고 정의할 때 가격요소가 분명히 있다. 과거에는 90만원대, 그 전에는 100만원 짜리도 있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소비자들의 지불가치를 생각했다. 제품의 프리미엄, 경험의 프리미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오는 프리미엄폰도 이번 제품을 기반으로 가격 설정이 될 것으로 본다.


*V10 판매목표는. 글로벌 론칭 일정은. 장기적으로 수익성 점유율 향상 위해서 어떤 노력 할 것인지.
-LG V10은 판매 수량이나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진시장이 주도하고 있고, (이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LG가 (대화면) 프리미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자리를 잡을 수 있느냐 없느냐 중요한 분기점이다. 의미있게 자리를 잡는데 신경을 쓰고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프리미엄에서 선두업체 두 곳이 강한데, 여기서 'LG제품이 역시 독특한 점이 있구나'이런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맞게 움직이겠다. (이를위해) 프리미엄폰을 상반기 하반기 하나씩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미엄에서 자리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급형에서 받쳐주지 않으면 어렵다. 보급형에서 올해(초)보다 훨씬 나은 디자인의 제품들을 하나하나 출시하고 있다. 전체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는 언제 적용되나. 지문인식 최초 적용됐는데. 안드로이드 페이나 또 다른 어떤 시도들을 할 수 있을까.
-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이제 막 발표됐으니 내부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시장에서 가장 빠른 일정 내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문 관련, 모바일 페이먼트 관련 부분은 글로벌 트렌드다. 여기서 얼마나 의미 있게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것인지는 고민 중이다. 별도로 준비 중이니 별도로 밝히겠다.


*폰 관련해서 영업이익률 5% 넘어갈 수 있는 시점 언제쯤? 'G프로' 라인업과 유사한데, 기존의 G시리즈와 V시리즈의 차별화는? 제품군 자체를 새로 짜려는 것인지. LG전자가 프리미엄폰의 리더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의미 있는 3등 말씀하셨는데 8~9개월 해보니까 숫자 가지고는 별 도움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미 판이 짜여있기 때문에. 몇 대 더 파는 것 물론 중요하지만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고객들한테 어떤 가치를 주고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가. 이게 중요하다.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고 궁극적으로 'LG팬'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내부적으로 말하고 있다. 영업이익률 5% 이건 답을 못 드리겠다. 그러나 반드시 결과로 드러내도록 하겠다.
-G와 V의 정체성 차이는. 자동차에 비유하면 G는 세단, V는 SUV다. G는 폭넓은 고객층이 타깃이지만, V는 '시티 어드벤처', 역동적이고 새로운 모험과 경험 추구하는 멀티미디어 세대가 타깃이다.


-(V시리즈를 통해)새로운 경험과 선도 기술을 가지고 특별한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프리미엄폰 선두주자 될 것이라는 말) 받아들여달라.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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