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형제는 역전승으로 EPL 체면 차렸다
[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개인통산 500호 골을 기록했다.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의 개인 최다 득점 타이기록(323골)도 세웠다.
호날두는 1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뫼의 스베드방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 말뫼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9분 이스코(23)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결승골을 기록했다. 프로통산 500호골. 후반 45분에는 루카스 바스케스(24)가 벌칙구역 오른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방향만 바꿔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 골로 '전설' 라울 곤잘레스(38)의 레알 최다득점기록(323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의 득점 속도는 놀랍다. 라울은 741경기를 뛴 반면 호날두는 308경기 만에 라울과 같은 득점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에서는 여든두 골로 리오넬 메시(28ㆍ77골)를 다섯 골 차로 앞섰다.
맨체스터의 두 팀은 나란히 승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체면을 차렸다.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B조 리그에서 볼프스부르크에 2-1로 역전승했다. 볼프스부르크의 다니엘 칼리지우리(27)에게 전반 4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안 마타(27)와 크리스 스몰링(26)의 골로 뒤집었다. 맨시티는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원정 경기에서 니콜라스 오타멘디(27)와 세르히오 아구에로(27)의 연속골로 2-1 역전승했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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