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포스코는 솔루션 마케팅과 함께 전 부문의 체질개선을 위한 혁신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권오준 회장은 취임 후 솔루션 마케팅을 통한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줄곧 강조해왔다.
솔루션 마케팅은 제품 뿐 아니라 기술지원ㆍ영업지원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까지 제공해 고객의 가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강판을 단순히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쓰기 가장 좋은 형태, 원하는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솔루션 마케팅이다.
포스코는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자동차 강판의 채용 범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 초 도요타와 GM에서 '2014년 우수공급사'로 선정된데 이어 폴크스바겐, 르노닛산 등과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GM과는 지난해부터 생산ㆍ기술ㆍ마케팅 등 관련 부서 전원이 참여한 협의체를 결성해 솔루션 공동개발에 앞장서왔다.
이밖에 포스코만의 고유기술인 파이넥스(FINEX) 공법 판매 등을 확대해 향후 직접 제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기술을 전수하고 사용료를 받는 철강계의 '퀄컴'이 되겠다는 포부다.
포스코는 프로젝트 중심으로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통해 솔루션 마케팅을 보다 가속화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반의 일하는 방식은 포스코가 강조해 온 수익성 향상과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단기간에 경영자원을 집중 지원,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술이다. 팀장에게 상당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창출한 성과에는 상응하는 획기적인 보상을 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존의 낡은 관습과 관행을 타파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경영제질 개선, 수익성 중심의 거래 정착, 극한적인 비용절감 등 불황극복 방안을 구체화함으로써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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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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