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피겨여왕' 김연아가 2015 스포츠영웅 인터넷 설문 조사에서 1위를 했지만 최종 선정 과정에서 탈락했다.
22일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체육회에서 스포츠영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처음 45명의 후보를 12명으로 추려 인터넷 투표에 올렸다"며 "인터넷 투표 결과 김연아 선수가 82.3%로 압도적인 1위를 했지만 스포츠영웅 선정 결과는 전혀 다르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김연아 선수 탈락 이유에 대해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스포츠영웅은 나이가 50세 이상이어야 된다고 주장한 분이 있어서 그렇게 됐다고 한다"며 "애초에 나이제한이나 인터넷투표 등 규정이 제대로 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달 초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62), 제5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박신자(74), 김운용(84)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을 2015 스포츠영웅에 선정했다.
이에 대해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인터넷 투표는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행했던 것"이라며 "앞으로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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