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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국감]작년 국민 10명 중 6명 알레르기 진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1명꼴로 1회 이상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넘겨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알레르기 환자는 3044만명, 진료비는 4조2300억원에 달했다.

알레르기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수는 2010년 2849만명에서 2011년 2880만명, 2012년 2953만명, 2013년 2978만명에서 ▲2014년 300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5년간 195만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알레르기 원인은 비염이 64%(1947만명)로 가장 많았다. 피부염 41%(1253만명)과 결막염 28%(884만명), 두드러기 13%(387만명), 천식 12%(363만명), 음식물 과민반응 8.5%(259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독 과민반응과 약물 과민반응, 혈관부종, 아나필락시스가 포함됐다.


연령대별로는 5~14세가 15.6%(30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35~44세 15.2%(296만명)가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45~54세 13.6%(265만명), 15~24세 12.2%(237만명)순이다.


인재근 의원은 “알레르기로 연간 4조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지출되고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알레르기의 위해성과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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