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연구용 실험기기 및 의료기기 제조, 유통, 서비스 기업인 대한과학이 집속 초음파 치료(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장비 ‘리프테라(Liftera)’ 개발을 완료하고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미용 시장을 공략한다고 21일 밝혔다.
HIFU는 고강도의 초음파에너지를 하나의 초점에 맞춰 피부 안쪽을 자극하는 시술로, 수술 없이도 주름개선과 콜라겐 생성, 리프팅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Liftera는 같은 곳에 에너지가 계속 조사되지 않도록 하는 센서인식 기능과, 에너지 정밀제어로 표적층에 정확히 초점을 맞추는 정밀도를 갖췄다. 시술 부위에 따라 최적화된 카트리지와 파라미터 제공,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한 GUI(Graphic User Interface) 적용 등으로 시술자의 편의성도 증대시켰다. 타사제품 대비 가격대도 낮춰 HIFU 시술 비용을 현실화 하는데 일조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은택 대한과학 대표는 "전 세계 판매를 염두하고 개발한 만큼 이미 기존 해외현지법인과 대리점 등 55개국의 판매망을 적극 활용해 수출영업을 시작한 상태"라며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결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Liftera 브랜드의 조기 정착과 함께 대한과학의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국내 판매와 수출을 동시에 역점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과학은 이달 초 아시아 최대 화장품 미용 전문박람회 ‘2015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에서 Liftera를 처음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회 후에도 제품문의와 주문이 이어져 선주문도 일부 확보됐다"며 "중국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미용 시장을 포함한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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