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재신임 결의 무겁게 받아들여…내일 확실한 입장 밝힐 것"(상보)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0일 "오늘 결의는 아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종걸 원내대표, 박병원 의원과의 3자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정도에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문 대표는 "우리 중진의원께서 중심이 되셨고 바쁜 시기에 많은 의원님들, 당무위원님들이 함께 모여 논의한 것이기 때문에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좀 더 숙고해서 빠른 시일 내에 가부간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이날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고 "문재인 당 대표의 재신임을 확인한다"면서 "더 이상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분열적 논란을 배제한다"고 결의했다.

아울러 3자 회동 직후 박 의원은 "오늘 당무회의 의총 연석회의 합의 결과를 문 대표에게 전했다"면서 "기본적으로 이로써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은 종결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 생각엔 내일 중으로는 발표가 있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