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KEB하나은행은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전직원의 PB화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첫 단계로 '행복파트너(Branch PB)' 1708명을 선발해 854개 모든 지점에 2명씩 배치했다. 이는 함영주 은행장 취임 이후 첫 번째 작품으로 통합 전 하나은행의 PB명가로서의 강점을 확산시켜 영업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로써 금융자산 3000만원 이상 고객과 장기거래 고객들은 KEB하나은행 전영업점에서 숙달된 자산관리 전문가에게 전용 공간(VIP Members)에서 자산관리, 연금플랜 등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고액자산가들만이 혜택을 누릴 수 있었던 세무, 부동산, 법률, 유언신탁 등의 자문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행복파트너'들도 기존 PB전용 자산관리시스템인 HPBS(PB시스템)을 활용해 상담고객에게 보다 업그레이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행복파트너'’들의 자산관리 및 마케팅에 대한 현장 밀착연수 지원을 위해 5개조 총 10명의 PB전문가들로 구성된 '세일즈코칭 TFT'를 신설·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KEB하나은행은 기존 외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전직원을 실무능력이 우수한 '외국환 마에스트로'로 양성하기로 했다. 은행 내 최고의 외국환 전문가들을 외국환 코치로 선발해 '외국환코칭TFT' 조직을 신설하고 코치들이 영업점에 나가 일대일 맞춤식 외국환 교육을 실시한다.
각 영업본부별로 두 은행의 직원들이 공동으로 '외국환 119 멘토단'이라는 메신저 그룹을 구성해 외환업무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기존 하나은행의 수출입업무 직거래 점포는 현재 40개에서 올 연말까지 최대 16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16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점 4층 강당에서 함영주 은행장과 행복파트너(Branch PB)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파트너(Branch PB) 발대식'을 가졌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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