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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25개 출연연 비정규직 두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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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비중…최원식 의원 50.7% vs 국가과학기술연구회 27.2%

[2015 국감]25개 출연연 비정규직 두고 갑론을박 ▲출연연 기관장들이 회의를 갖고 있다.[사진제공=국가과학기술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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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5개 정부출연연구소의 비정규직 현황을 두고 서로 다른 자료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원식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25개 정부출연연구소의 비정규직 비중은 올해 50.7%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측은 올해 6월 현재 출연연의 비정규직은 27.2%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25개 출연(연)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를 기초로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과 함께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현재 출연(연)의 인력 2만3217명 가운데 정규직원은 49.3%인 1만1446명, 비정규직은 50.7%인 1만17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비정규직은 기간제와 연수생 등 직접고용 근로자 9366명(40.3%)과 파견·도급 등 간접고용 근로자 2405명(10.4%)명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측은 올해 6월 현재 25개 출연연 직원(연구개발과 행정 등)은 총 1만5719명이고 이중 비정규직은 4273명으로 비정규직 비중이 약 27.2%라고 강조했다. 2013년 12월의 비정규직 비중 32.4%, 2014년 12월 28.6%에 이어 갈수록 비정규직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고 항변했다.


최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계획을 추진해왔음에도 정규직 보다 비정규직이 더 많은 인력구조가 유지되고 있는 데는 출연(연)의 정규직화 성적이 너무 초라하기 때문"이라며 "25개 출연(연)이 제출한 2014년 정규직 전환 현황에 따르면 전체 직접고용 비정규직의 2.1%인 197명을 정규직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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