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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中 사업에 '전력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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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中 사업에 '전력질주' 지난 8월 말 양선길 쌍방울 대표이사(가운데)가 중국 길림성 연변에서 개최된 '2015 동북아기업발전포럼'에 참석, '연변지역의 기업경영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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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토종 속옷 브랜드로 알려진 쌍방울이 중국 공장이 입주해 있는 길림성에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

쌍방울은 중국 길림성 훈춘지역을 전략적 투자유치 지역으로 선포하고, 별도의 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어 미래사업을 대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현지에는 지난 1995년 설립한 3만여평의 공장이 운영중이며, 현재 수출 주도형 공장으로 중동과 일본 수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양선길 쌍방울 대표이사는 이에 앞선 8월말 중국 길림성 연변에서 개최된 '2015 동북아기업발전포럼'에 참석, '연변지역의 기업경영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류 열풍에 접목할 마케팅 전략과 중국시장 트렌드 노하우, 중국내파트너쉽 전략적 제휴, 인터넷 인프라 확충, 전자상거래 등을 적극 활용해 중국 내수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쌍방울 관계자는 "최근 기회의 삼각지대, 기회의 땅이라 불리는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하산, 북한의 나진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훈춘 지역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두 번이나 방문해 큰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10월에 북경까지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중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훈춘지역은 유라시아 무역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고 보며 장기적으로 투자유치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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