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백종원 파워'는 쿡방이 아닌 먹방에도 통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이 침을 고이게 하는 분식 '먹방'으로 두 번째 방송 만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전국 평균 시청률 7.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5.5%)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
이날 방송에서는 길거리나 음식점에서 흔히 먹는 떡볶이를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 3대 명인들이 뜨거운 요리 쇼를 펼쳤다. 이 날 방송에서는 수십 년 간 쌓아온 떡볶이 명인들의 특급 노하우가 공개됐다.
첫 번째로 부산 팀은 어묵 국물에 미리 떡볶이에 들어갈 어묵과 떡을 담가두고, 떡을 말랑말랑하게 만들면서 밑간까지 하며 시작했다. 이어 무 껍질 벗기기, 채 썰기, 오뎅 꼬치 말아 꽂기 등에서 따라잡을 수 없이 빠른 손놀림을 선보이는가 하면, 물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무즙만으로 양념 베이스를 내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마포 팀은 매운 '원조 떡볶이'를 선보이며 양념을 만드는 과정에서 단맛의 비밀을 공개했다. 양파를 갈아 넣는 걸 본 백종원이 "양파를 넣으셔서 독특한 단맛이 났던 거구나"하며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했던 것.
성북 팀은 '엄마의 손맛'을 강조하며 솥에서 떡볶이를 초벌한 뒤, 떡볶이 판에 옮겨 한 번 더 조리하는 특이한 방식을 선보였다. 떡볶이의 쫄깃한 식감을 위해 센 불에서 먼저 한 번 조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4.0%, MBC '나 혼자 산다'는 6.3%를 각각 기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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