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프로야구단 삼성라이온즈가 제일기획으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스포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삼성라이온즈를 제일기획으로 이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1982년 설립된 삼성 라이온즈는 삼성전자가 지분 27.5%를 가진 최대주주다. 삼성SDI(15%),삼성전기(12.5%),삼성물산(9.5%), 제일기획(3%) 등도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511억원, 영업손실 176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이사는 삼성SDS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김인 사장이다.
제일기획의 삼성라이온즈 인수는 삼성 스포츠 부문 구조조정의 마지막 단계로 해석된다. 삼성은 올해 삼성중공업 럭비단과 삼성증권 테니스단 해체를 결정했으며, 프로 스포츠는 제일기획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인기 프로 스포츠를 한 데 모아 시너지를 내고, 비즈니스를 키우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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