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교보증권은 9일 손오공에 대해 '터닝메카드' 판매 급증으로 4·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크리스마스 시즌 최대 성수기를 맞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대해 볼만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932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6%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자체 캐릭터인 '최강 탑플레이트' '헬로카봇' 외에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터닝메카드' 등 신규 라인업으로 국내 매출을 강화하고 있다"며 "'터닝메카드'는 현재 출시된 16종에서 향후 메카니멀(미니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 90종과 카드 120종 등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류 3.0 시대를 맞아 드라마에서 K팝,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기대한다"며 "수요 측면에서는 캐릭터 장난감 완구의 브랜드화에 따른 평균 가격 상승에도 가격 저항이 없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부모는 물론 손자에게 아낌없이 지출을 하는 식스포켓 현상과 골드키즈, 골드베이비 등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엔젤 산업은 국내외 경기 불황과 저출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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