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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문· 자연 집대성한 ‘관악백과사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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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과 직원들이 3년간 자료수집뿐 아니라 집필까지 맡아... 역사 유래, 인문 및 시설 자원, 자연환경 등 4장 총 380페이지로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역의 역사와 인물, 문화재 등 인문, 자연, 시설자원을 집대성한 ‘관악백과사전’을 발간했다.


‘관악백과사전’은 구의 역사와 전통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학생들의 교육자료 등으로 제공해 우리구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생활 안내 책자나 구정백서 등이 있으나 구의 역사나 도시현황 전체를 보여주는 자료가 없어 구의 과거부터 현재를 아우르는 자료집을 발간하게 된 것.


특히 정성국 도시계획과장이 직원들과 3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책자를 완성해 더욱 의미가 깊다.

정성국 과장은 “직원들이 직접 유관기관과 관계부서로부터 기초자료를 받아 백과사전 발간을 위한 사전 조사 등을 철저히 해왔다”면서 “필수적인 요소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 인물, 관광자원 등 발굴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관악백과사전은 다양한 역사, 인문, 자연 자원 등을 주제별로 구분해 정리돼 있다.

역사· 인문· 자연 집대성한 ‘관악백과사전’ 발간 관악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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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역사, 유래 설화, 상징, 산과 하천 등 관악구 개요 ▲제2장 인물자원, 문화자원, 역사자원, 랜드마크 등 인문 자원 ▲제3장 주요기관, 건축물, 도서관, 복지시설 등의 시설 자원 ▲제4장 지형, 기후, 식물상, 동물상 등의 자연환경으로 총 380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구는 책 발간을 위해 ‘삼국사기’부터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역사서와 ‘서울의 산’, ‘서울도시계획연혁’ 등 다양한 문헌과 논문 등을 참고, 역사, 출판 분야 등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자료수집 과정에서 서울대학교 박물관 수장고에 있던 강감찬 장군의 한시를 찾아내 지난해 10월 열린 인헌제에서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또 1987년 고사된 후 사라진 강감찬 생가터의 향나무를 찾아내 구청 로비에 전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겸재 정선 작품 ‘동작진’에 그려진 관악산 등 관악구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굴해 책자에 수록했다.


관악백과사전 인물편에는 강감찬 장군 외에도 고려 개국공신인 강궁진, 조선시대의 신위 선생과 같은 관악 출신의 역사 인물부터 박종철 등 민주화에 기여한 열사 등 현대인물까지 포함돼 있다.


또 자료수집 뿐 아니라 백과사전의 집필, 편집 등 구성도 직원들이 직접 맡아 발간에 필요한 예산 2억 원을 절감했다.


구는 주민 교양, 학생들의 교육, 행정 기초자료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주요기관 등에 관악백과사전을 배부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구는 신림동 굴참나무, 낙성대 3층석탑, 봉천동 마애미륵불, 강감찬 생가터 등 문화재뿐 아니라 강감찬 장군, 강홍립 장군 등 역사적 인물과 관악산, 도림천 등 자연이 공존하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라며 “‘관악백과사전’을 통해 관악구를 더 깊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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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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