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4일 CKL 제1센터서…3기 과정 21개 팀 우수작 발표작품 시상식 열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 콘텐츠코리아랩 본부가 예비 창작자들의 아이디어 융합을 유도하고 이들 융합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운영한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제3기 과정 결과발표회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21개 팀들은 온오프믹스 양준철 대표, 애니메이션 <라바>의 맹주공 감독, 최민주일러스트 최민주 대표, 성수동공장 김현수 공장장, 캘커타커뮤니케이션즈 고윤환 대표 등 각 부문 전문가로 이뤄진 ‘공방장(멘토)’들의 도움으로 완성한 비즈니스 모델의 원형(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또한 5인 공방장들이 발표작품들을 심사해 뽑은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우승은 흩어져 있는 어린이 공연·전시·축제 정보를 모아 알려주고 예약까지 할 수 있어 사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아동 교육서비스 플랫폼 <PICNIK>을 발표한 ‘PICNIK Educations’팀이 차지했다.
2위는 다른 이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 안달난 종이 닭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PLAM>으로 만들어 “소재가 기발하고 연출도 섬세하다”는 평을 받은 고석훈 팀에게 돌아갔다.
3위에는 1인 배우가 집으로 찾아가 연극과 놀이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 <아이신나>를 개발한 아이신나 팀이 선정됐다. 이밖에 음악처럼 들을 수 있는 <3분 소설>을 만든 코어스토리, 적외선 카메라를 활용한 꿀벌 관리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최석영 팀도 호평을 받았다.
이날 평가에 참여한 한 공방장은 “아이디어를 융합해 실현하고자 한 참가자들의 열정이 인상적”이라며 “당장 사업화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수준 높은 프로토타입들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 박경자 본부장은 “예비 창작자들끼리 교감해 사고와 발상의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준비할 것”이라며 “선배 창작자들을 멘토로 참여시켜 예비 창작자들이 필요로 하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프로그램은 현재 4기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발표회는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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