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화자산운용(대표 강신우)은 하나금융투자, 에너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 등과 한화자산운용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뉴욕 소재 350메가와트(MW)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보유한 회사(케이스네스 브룩헤븐) 대출채권에 6100만달러(약 712억원)를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컨소시엄이 투자한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국제 신용등급 A-(S&P기준)인 회사와의 장기 전력구매계약에 따른 매출총이익이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완공 후 우량 사업자와 운영업자가 6년간 전력을 생산하고 있어 검증된 자산으로 평가 받는다.
이 같은 우량자산에서 발생하는 지분투자자의 현금흐름을 담보로 6100만달러가 대출채권매입 방식으로 투자되며 목표수익률은 연 평균 5%(미화 IRR 기준), 만기는 7년 이다.
신디케이트론 투자금액은 2억800만달러(약 2428억원)로 영국 인베스텍 뱅크, 글로벌대체투자전문 사모펀드 밥슨, 지멘스 계열사 지멘스 파이낸셜과 스미토모 뱅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참여한다. 6100만달러의 한화자산운용컨소시엄 투자금액은 전체 신디케이션론 중 가장 큰 규모다.
기혁도 한화자산운용 AI사업본부장은 "미국내 안정적인 발전소에 대한 대출투자에 수익자인 농협중앙회와 롯데손해보험, 운용사인 한화자산운용, 주간사인 하나대투증권, 매수 및 기술자문사인 에너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가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 1개월만에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과 함께 신디케이션론을 완결할 수 있었다"며 "향후 국내 대체투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스네스 그룹은 미국 내 42개 발전소를 보유한 회사로 천연가스발전소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인수, 운영 및 관리 등을 전문으로 하는 발전 전문회사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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