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역 기생충 감염 조기발견 치료로 주민 건강증진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2015년 장내기생충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군은 지난해 민물고기 생식으로 간흡충 등 기생충 감염이 우려되는 송지면 42개 마을에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생충검사를 실시해 양성판정을 받은 42명을 조기 발견, 치료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12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전국민 장내 기생충감염실태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관내 3,542명에 대한 기생충 검사를 실시, 장내 기생충 감염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장관 감염의 토착화 질환에 대한 국가보건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시상식은 지난 8월 27~28일 양일간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델피노리조트에서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개최됐다.
한편 해남군보건소는 간흡충의 경우 민물고기의 근육과 비늘 속에 숨어 있는 알이 사람에게 감염되어 간경화와 간암 등의 질병을 발생하게 하고, 인체 감염시 20~30년까지 생존 가능하며 치료약을 복용 후 완치 후에도 다시 민물고기를 생식하면 재감염 돼 담관폐쇄, 담관염, 담관암 등 합병증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기생충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를 날로 먹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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