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브랜드 차량의 성공적 안착으로 견조한 성장세 지속"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라오홀딩스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227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54% 늘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62억9400만원으로 25.19%, 당기순이익은 285억1300만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동남아시아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코라오홀딩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까지 불러 일으켰으나,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코라오홀딩스는 그 우려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라오스 국가 특성상 2분기가 우기에 해당해 비수기임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신차 CKD(브랜드명 DAEHAN) 사업부의 견조한 매출 호조를 꼽았다. 코라오홀딩스는 2013년 하반기 1t 트럭으로 신차 CKD 사업을 시작, 현재 총5개의 모델라인업을 갖추고 해당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2102대의 판매량을 올렸던 신차 CKD 사업부는 올해 상반기 3474대를 판매하는 사업부로 성장했다.
코라오홀딩스 전체 매출 내에서 신차 CKD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2.8%에서 2014년 18.7%, 2015년 28.46%로 점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신차 CKD 사업 시작을 선언한지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아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신차 CKD 사업부는 앞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인근 국가까지 그 활동 영역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라오 신차 CKD차량의 높은 품질과 뛰어난 디자인이 관련 업계에 소문이 나면서 동남아시아 외 타 국가에서도 수출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CKD 차량을 통한 코라오홀딩스의 매출 성장은 더욱 날개를 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 시간을 마치고 곧 자체브랜드 차량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타이밍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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