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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노키아, 배터리 10년 쓰는 '소물인터넷'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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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SK텔레콤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노키아와 LTE 네트워크 기반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사물인터넷 기술인 ‘MTC(Machine Type Communication)’의 공동 연구·개발 및 이를 이용한 서비스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MTC는 수 킬로바이트(KB) 수준의 저용량의 정보를 송수신하는 '소물(Small Things)'간의 통신을 대규모로 지원하는 기술이다. 현재의 LTE 네트워크는 수백메가비피에스(Mbps)급 초고속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고성능 스마트폰 디바이스에 최적화돼 있어, 향후 사물인터넷 시대의 본격화에 앞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크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양사는 소물인터넷 기기에서 다중안테나, 광대역 주파수 지원 기능 등 불필요한 기능을 삭제하는 등 전체적인 기기 단순화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10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내용도 함께 연구한다.

양사는 이미 LTE 네트워크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테스트베드를 공동 구축하고 최대 다운로드 속도 10Mbps의 프리미엄 소물인터넷을 지원하는 ‘MTC 카테고리 1’ 기술의 데이터 송수신 연동 시험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양사는 최근 3GPP(무선 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위한 국제 협력 기구)에서 초저가 및 초저전력 사물인터넷 특화 기술로 표준화를 준비 중인 ‘협대역 LTE’ 분야에서도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협대역(Narrowband) LTE는 사물인터넷 관련 국제 표준 기술의 하나로써 사물인터넷 기기의 통신을 더욱 단순화시켜 기존의 LTE가 10MHz 혹은 20MHz 주파수 대역폭으로 통신하는 것과 달리 0.2MHz의 좁은 대역폭만을 이용해 저전력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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