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8~29일 10시까지 야간개장, 전통음악 감상 및 영화상영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선농단 역사문화관이 ‘2015 生生 문화재 사업’ 일환으로 선농대제 역할극 놀이 및 야간개장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선농단 역사문화관은 개관 후 처음으로 ‘2015년 선농단 문화향유의 밤’을 열고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이번 야간개장은 ‘서울문화의 밤:오픈하우스’ 행사와 연계해 28일과 29일 오후 6~10시 진행된다.
야간개장 프로그램은 역사문화관 역사 해설(선농단의 유래 및 변천과정, 농기구 체험 등) ▲전통음악 감상 ▲영화상영 순으로 이어진다.
음악 감상의 경우 전미경(사회적기업 솔아서도 산타령 보존회 대표)씨가 직접 선곡해 레크리에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화는 28일 ‘광해’, 29일은 ‘장금이의 꿈’이 상영된다.
'서울문화의 밤’은 매년 8월 마지막 주 금·토요일에 열리는 여름 축제로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오픈하우스 ▲서울뮤직페스티벌 ▲문화상상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민 및 관광객들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 29일과 9월12일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사의 신 역할극 놀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왕이 풍년을 기원하며 농사의 신 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선농단의 역사와 의미를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선농단과 관련된 농사의 신(신농씨, 후직씨) 및 왕, 왕비 등 역할을 맡아 전통의복을 직접 착용하고 선농대제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 2시간 30분가량 진행되며 현재 선착순으로 1회당 15명까지 전화(☎355-7990) 및 선농단 역사문화관 홈페이지(sun.ddm.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선농단은 왕이 친경을 하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농민들과 소통하던 역사적 공간”이라며 “선농단 역사문화관이 역사의 감동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이자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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