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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닛케이 4% 하락…1만8000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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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5일 일본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요동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 하락한 1만7807.70, 토픽스지수는 3.26% 내린 1432.65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1만8000선 밑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2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주식시장은 이날 2% 하락 출발한 후 장 중 낙폭을 4% 넘게 확대하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전 장 반등했다. 그러나 오후 장 들어 다시 하락세가 거세지면서 장 막판 낙폭을 4% 까지 확대했다. 이로써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별로는 도요타자동차가 3.85% 하락하고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0.35%), NTT도코모(-4.13%), 일본전신전화공사(-1.33%), 소프트뱅크(-3.45%), 재팬토바코(-4.84%), 혼다(-4.16%) 등이 하락했다.


엔화는 5거래일 만에 강세가 진정됐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14엔에 거래되며 엔화 가치가 전날 보다 0.7% 하락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전날만 해도 엔화가치는 달러당 116.18엔까지 치솟아 지난 1월 16일 이후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었다.


이날 엔화 강세가 진정된 데에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재무상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아소 재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엔화 강세가 거칠다"고 불편하다는 입장을 드러내며 "앞으로 시장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의 금융시장 개입을 비판하며 "중국발 세계 금융 시장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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