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이화여대 주민 구청 함께 참여, 편안한 의자, 해먹, 방수 덮개 등 설치.. 숲속 경관과 어우러진 명소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국민은행·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 NGO인 ‘함께하는 사랑밭’과 함께 안산(鞍山) 연희숲속쉼터에 ‘숲속도서관’을 조성, 29일 개장한다.
국민은행이 조성비용과 비치도서를 지원,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부 류창수 교수가 재능기부를 통해 차별화된 창의적 공간으로 ‘숲속도서관’을 디자인했다.
앞서 ‘함께하는 사랑밭’과 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은 올 4월 서대문구와 ‘안산관리협약’을 체결, 안산자락길 환경정화, 나무심기, 북카페 도서 기증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산 가꾸기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숲속도서관에는 딱딱한 90도 형태가 아닌 편안하게 기대 책을 읽을 수 있는 의자와 해먹(그물침대),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방수 덮개를 설치한다.
쉼터 옆에는 기존 정자를 활용해 책장을 설치하고 다양한 신간을 비치한다.
숲속도서관 주변으로는 이화여대 지원으로 다양한 꽃과 풀, 나무를 심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조성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숲속도서관이 조성되는 ‘연희숲속쉼터’는 봄마다 장관을 이루는 벚꽃으로 유명한데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쉼터로도 많은 인기를 모을 것 같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10시에 열릴 개장식에는 숲속도서관을 함께 조성한 국민은행, 이화여대, 함께하는 사랑밭 관계자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들은 이날 꽃을 심으며 도서관 조성 마무리에 힘을 보태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갖는다.
이처럼 구청 주도에서 벗어나, 기업과 대학, NGO, 주민 등 여러 주체들이 공원을 만들고 가꾸는 데 참여함으로써 시민들의 공원 이용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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