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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폭탄 테러 용의자 "위구르족 소행 가능성…IS도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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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폭탄 테러 용의자 "위구르족 소행 가능성…IS도 염두" 사진=YTN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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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콕 폭탄 테러 용의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태국 당국은 이 남성을 범인으로 사실상 단정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의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이 공개된 직후 태국 경찰은 이 남성이 중동 출신 인물로 보인다는 점에서 위구르족 소행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달 제3국으로 가기 위해 자국에 불법 입국한 위구르족 109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한 바 있다.

태국 당국은 위구르족 외에도 국내 정치 상황이나 국제적 갈등 등 이번 테러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중이라고 전했다. 태국 당국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반군부 세력인 이른바 '레드셔츠', 남부 이슬람분리주의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방콕 에라완 사원 인근서 폭탄이 터지기 20분 전 노란색 티셔츠를 입을 젊은 남성이 배낭을 메고 사원으로 향한다.


이후 이 남성은 배낭을 관광객이 많은 울타리 옆에 내려놓고 사라진다. 이 남성이 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폭탄이 터지고 현장은 아비규환이 됐다.


한편 지난 17일 방콕 에라완 사원 부근에서 벌어진 폭탄 공격으로 현재까지 21~22명이 사망하고, 123명이 부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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