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지갑없는 외출혁명' 삼성페이 체험단으로 생활해 본 '한 달의 자유'

시계아이콘01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기존 결제 단말기 교체없이 사용가능…금방 '폰페이'빠 되더라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아기 엄마들은 외출할 때 짐이 산더미에요. 가방에 기저귀, 물티슈, 간식, 물, 장난감 등을 담아야 하니까요. 계산할 때 가방에서 지갑 꺼내는 것이 큰 일인데 삼성페이가 그런 번거로움을 덜어주네요."(30대 주부)
 "사무실에서 일하다 커피 한잔 생각이 나면 지갑과 핸드폰을 챙겨 근처 편의점에 가곤 했지요. 점심 먹으러 갈 때도 마찬가지구요. 삼성페이 덕분에 이제는 휴대폰만 챙기면 되니 이동이 편해졌어요." (30대 직장인)
 "결제할 때 카드 대신 휴대폰을 꺼내니 다들 이상한 눈으로 보더라고요. '뭐 하는 짓이야'는 식의 마뜩찮은 반응도 있었고요. 모바일 결제에 대해 인식이 부족하다는 증거이지요."(20대 대학생)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20일 공식 서비스를 앞두고 지난 한달간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 당초 1000명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지원자가 늘어 1700여명이 참여했다. 나이와 성별, 직업은 저마다 달랐지만 이들의 소감은 '생활의 단순함' '행동의 간결함'으로 요약할 수 있다. 삼성페이가 설치된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갖다대면 결제가 되므로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고 다시 카드를 빼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체험단에 참여한 주부 김현숙(여·38)씨는 "여러 장의 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해놓고 적립이나 할인 등을 따져 필요한 카드를 골라 쓸 수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카드마다 적립과 할인 등의 혜택이 달라 여러 장의 카드를 지갑에 넣어두고 장을 볼 때마다 이 카드, 저 카드를 꺼내야 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결제 내역을 나중에 확인하기도 쉽다. 물론 일반 카드도 결제를 하면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받지만 메시지를 지워버렸거나 하면 나중에 내역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삼성페이는 카드 내역이 잘 정리 돼 있어서 가계부를 쓰거나 할 때 큰 도움이 된다는 게 김 씨의 소감이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휴대폰만 들고 나갈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카드 회원인 조정민(여·35)씨는 "회사나 집 주변의 가맹점들에서 삼성페이를 결제할 수 있다. 이제는 커피를 한잔 하거나 식사하러 갈 때 지갑을 들고 나가지 않는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옷차림이 간편한 여름에는 지갑을 주머니에 넣기가 쉽지 않은데 한 손에 휴대폰만 들고 다니면 되므로 옷맵시도 좋아진다.

대학생인 한재현(남·23)씨는 결제할 때 카드 대신 휴대폰을 꺼내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한 씨는 "처음에는 가게 직원들이 휴대폰으로 어떻게 결제를 하느냐며 의아해하다가도 결제가 되는 것을 보고는 다들 놀라더라"며 "삼성페이가 우리 삶을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삼성페이는 근거리통신망(NFC)과 마그네틱 방식의 단말기에서 모두 쓸 수 있다. 대개의 모바일 결제 방식이 NFC인 것과는 다르다. 신용카드 자기장 발생 장치를 장착해 기존의 신용카드를 긁을 때와 같은 자기장을 발생시키므로 가맹점 입장에서는 마그네틱 단말기를 NFC 단말기로 교체할 필요가 없다.


다만 체험단은 삼성페이를 쓸 수 없는 가맹점이나 대형마트가 있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삼성페이 파트너를 앞으로 얼마나 확대하느냐가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휴대폰 통신 신호가 약하거나 불안정하면 결제가 지연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로 서울을 벗어난 경기도 외곽 지역에서는 결제가 지연된다는 불만이 여러 건 접수됐다.


삼성카드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삼성전자와 공유해 삼성페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먼저 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만큼 고객 확보가 유리해졌다"면서 "큰 결제 오류가 없었지만 몇 가지 업무 협약을 확대하고 결제 지연 등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