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미술株·복제畵가 뜬다…'美테크 전성시대'

시계아이콘01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미술품 경매, 연예인들 북적…온라인경매·복제품·미술주 등 그림투자 대중화 가속

미술株·복제畵가 뜬다…'美테크 전성시대' K옥션 올 여름 경매에서 최고가(10억190만원)에 팔린 천경자의 '막은 내리고'.
AD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얼마 전 서울 평창동에서 열린 A 경매회사 프리뷰. 국내 미술품 경매에 앞서 진행된 이번 경매 전 전시회에는 유독 연예인들의 발길이 잦았다. 연예인들의 연령대도 30대 젊은층부터 70대 이상까지 다양했다. 이 행사에 참석했던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프리뷰를 둘러보다 보면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인들이 부쩍 눈에 띈다"며 "상위 1% 부유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 투자가 대중화되고 있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미술 경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아트 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그림 한점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호가해 기존에는 부자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다양한 계층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경매, 복제 미술품, 미술 관련주를 중심으로 미술 투자도 대중화되는 모습이다.

18일 아트프라이스에 따르면 단색화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한 971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924억원이었던 이 시장은 2011년 905억원, 2012년 892억원, 2013년 720억원으로 줄어들었다가 2014년 성장세로 전환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져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대비 59% 급증한 627억원을 기록했다.


미술 경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아트 재테크도 대중화되고 있다. 아트 재테크 대중화의 대표적인 분야 중 하나가 '복제화'인 프린트 베이커리 시장이다. 유명작가의 원화를 디지털 판화 형태로 찍어내고 친필 서명을 덧붙이는 프린트 베이커리는 1점당 적게는 수만원, 많게는 100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된다.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편이라 진품은 아니지만 또 다른 투자 수단으로 여겨진다. 이 시장은 2012년 8700만원에서 지난해 2억8400만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20억원, 내년엔 5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박가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린트 베이커리 가격은 보통 1점당 100만원 미만이지만 한정 수량으로만 찍어내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은 편"이라며 "복제화지만 향후 작가 인지도가 더 높아지면 가격이 상승할 수 있어 투자 수익을 노리는 수요도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경매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 누구나 쉽게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유통 단계의 가격 거품을 제거해 최근 미술품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미술 관련 주식도 투자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1주당 가격이 적게는 수천원에서 많게는 수만원으로 누구나 손쉽게 투자할 수 있어 접근이 쉬운 아트 재테크 수단으로 손꼽힌다. 최근 미술 경매 시장 활성화가 주가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경매업체 서울옥션 주가는 지난 1월2일 5130원에서 지난 17일 2만3300원으로 올랐다. 올 들어 354% 급등이다. 서울옥션은 국내 경매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인데다 경매 낙찰총액 점유율 50%인 1위 사업자다. 자전거 사업과 미술 전시사업을 병행하는 에이모션은 지난 1월2일 1415원이었던 주가가 지난 17일 3055원으로 116% 치솟았다. 전시 인테리어 업체인 시공테크도 올 들어 113% 뛰었다. 시공테크 주가는 1월2일 3475원에서 지난 17일 기준 7400원으로 올라섰다. 서울옥션에 투자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은 이미 실현한 매매차익과 지분 평가차익을 합해 각각 200억원 안팎의 차익을 올렸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아트펀드 시장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06년 '서울명품아트사모1호펀드'를 시작으로 아트펀드 18개가 출시됐지만 수익률 부진으로 대부분이 해산 또는 청산한 상태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해외 유명 컬렉터를 중심으로 국내 단색화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 앞으로도 한국 미술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술 관련주, 프린트 베이커리 등을 중심으로 미술 투자 대중화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