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이 다시 한 번 품질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2013년 12월 취임 당시 '품질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후 '3년 내 불량률 0.05%'라는 중장기 과제까지 진행 중이다.
정 사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당부사항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사장은 하반기를 맞아 기업의 위상을 재정립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완성차와 부품업체 간 연결고리 역할을 모델화해 협력사를 리드하는 것은 물론 선도 기술까지 확보하자는 게 정 사장의 복안이다.
이를 위해서는 품질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품질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존심"이라며 "시장이 아무리 빠른 속도로 재편된다고 해도 결국 기업의 새로운 위치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기본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기술 경쟁력 강화도 언급했다. 정 사장은 "저성장과 구조적 장기 침체 우려에도 첨단 기술의 혁신은 미래를 밝게 한다"며 "원천 기술과 독자적인 기술 개발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경쟁력을 갖춰야한다"고 말했다.
발전을 위한 조직의 변화도 주문했다. 정 사장은 "위험은 변하지 않는 사람과 조직에 제일 먼저 찾아온다"며 "변화하고 발전하는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변화의 리스크 때문에 주저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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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ㆍ연구소 현장점검을 상반기에 모두 마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기아차의 생산량 증대에 맞는 사업 확대 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정 사장은 미주와 중국, 유럽, 인도의 부품 및 제조법인은 물론 연구소까지 꼼꼼히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가별 법인 방문시에는 하루에 1개 법인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이어가며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현지인 매니저와 주재원을 격려하는 자리까지 마련했다.
정 사장은 하반기에도 주요 임원들과 함께 멕시코, 브라질 법인 등을 방문, 현장을 직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정부와 멕시코 공장 설립과 관련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4500억원을 투자해 모듈 및 핵심부품 공장을 2016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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