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서울지역 외국어고등학교의 내년 신입생 모집 정원이 지난해보다 7% 줄어든다.
12일 서울 지역 6개 외고가 공개한 2016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에 따르면 학급당 정원은 전년도 27명에서 25명으로 감소한 1400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일반전형 선발 인원은 6개 외고에서 89명, 사회통합 전형은 23명 등 총 112명 감소한다.
학교별로는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한영외고가 각각 10학급 250명을 선발하고, 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화외고는 6학급 150명을 선발한다.
외고 입학 정원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5학년도 입학정원이 10.1% 줄어든 데 이어 2016학년도 입학정원도 7.4% 감소한 것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입학 정원 축소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서울지역 외고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지역 외고 경쟁률은 2.51대 1로 전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인 2대 1에 비해 증가했다.
서울 지역 외국어고 원서접수는 11월 16∼20일이다. 1단계 합격자에 대한 면접은 11월 30일 이뤄지고 최종 합격자는 12월 3일 발표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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