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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CNG(천연가스)버스 중 6.2%가 운행 '부적합' 차량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5월11일부터 6월30일까지 2개월간 도내 CNG버스 7105대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442대가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CNG버스 내압용기의 파열 가능성이 높은 하절기를 맞아 승객들에게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점검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됐다. 1차 점검에서는 해당 운수업체가 점검항목에 따라 자체적으로 확인을 실시했다. 2차 점검은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소속 관계자, CNG 차량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이 1차 점검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 차량을 대상으로 정밀검사에 나섰다.
점검사항은 사용연한, 표면 손상 여부, 용기밸브 상태, 가스누출 여부, 연료장비 부품 상태, 압력계 및 연료계 작동 상태, 배관 상태 등 17개 항목이었다. 점검결과 총 442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도는 정도가 경미한 393대의 경우 업체가 자체 수리하도록 유도했다. 다만 정밀진단이 필요한 49대는 부품 및 용기교체 등 추가 조치를 취했다.
도는 이외에도 혹서기인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를 연료가스 감압기간으로 정하고,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로 구성된 현장 지도반을 통해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홍귀선 도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감압기간 동안 연료가스를 반드시 감압 충전해 고온과 고압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경기도 버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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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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