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오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중구 명동을 방문해 메르스의 영향에서 차츰 회복 중인 관광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황 총리는 명동관광정보센터를 찾아 '하루 평균 얼마나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센터를 이용하는지', '가장 많이 찾는 정보는 무엇인지' 등을 질문하며 센터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받는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프랑스 등 선진국에 비해 관광객 재방문율이 다소 낮은 만큼 향후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도록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관광경찰명동센터를 방문해 대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관광객들이 한국에 대해 느끼는 첫인상이 중요한 만큼 대한민국 경찰의 명예를 걸고 한국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본질서 유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 총리는 센터 관계자들에게 "힘들겠지만 여러분들의 작은 도움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간다 생각하고 좀 더 수고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행 중 많이 구매하는 품목인 화장품과 의류 매장에도 들러 "최근 메르스 우려가 해소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느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만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여행 중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이냐" 등을 물어보며 대화를 나눴고, "한국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다시 한 번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