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구축 통해 이스타항공 국제선 고객 GS25 상품 이용 가능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늘 위에서 GS25의 상품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이스타항공은 지난 30일 기내식 등 상품 공급 및 제휴 마케팅 확대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GS리테일은 이스타항공의 국제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선 주문을 통해 GS25의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까지 GS25 상품을 하늘 위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식은 양 사의 니즈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6월1일부터 무료기내서비스를 중단하고 원하는 고객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항공비용을 낮추는 차별화 전략을 채택했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다양한 기내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할 식음료류, 다과류,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을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왔으며, 상품의 평판이나 신뢰성, 인지도 등을 고려해 GS리테일과 이번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GS리테일은 이스타항공과의 협약을 통해 하늘 위의 비행기라는 색다른 공간에서 국내외 고객들에게 GS25의 먹거리와 다양한 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GS25 상품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GS리테일은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게 돼 향후 양 사의 고객 맞춤형 제휴 마케팅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임으로써 윈-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과 이스타항공은 향후 고객 주문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객 주문 시스템이 구축되면, 고객들은 기내서비스 주문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고, GS25는 주문된 상품을 이스타항공에 배송하는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은 국제선 기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권익범 GS리테일 상무는 “이스타항공과의 혁신적인 업무제휴를 통해 하늘 위에서 GS25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양 사가 함께 더 높이 날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추후 양사의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 마케팅도 진행해 고객 만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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