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겨울철 효자 상품인 뽁뽁이 등이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로 여름철에도 큰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커머스기업 쿠팡은 최근 2주 동안의 여름 상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간단한 설치만으로 실내 온도 및 습도를 낮출 수 있는 뽁뽁이, 커튼, 염화칼슘 등의 판매액이 전월 대비 약 2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쿨토시, 쿨매트, 인견 이불 등 여름 대표 쿨링 상품 판매액도 전월대비 71% 늘었다.
겨울철에 많이 판매되는 단열 뽁뽁이, 시트지 등이 여름철에도 인기가 있는 것은 외부의 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뽁뽁이 판매액은 전월대비 약 40% 증가했다. 유리창 단열 시트지 또한 열 차단 효과로 판매액이 37% 증가했다.
외부 빛을 차단하고 에어컨의 냉방 효과를 도와주는 커튼도 전월 대비 판매액이 24% 상승했다.
특히 커튼의 앞면과 뒷면 사이에 빛 투과를 막는 원단을 추가한 3중직의 암막커튼이최근 2주간 5000개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실내 습기 제거를 위해 천연제습기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주 재료인 염화칼슘의 판매액도 74% 늘었다.
휴대하기 좋은 쿨토시, 쿨팩 상품도 인기다.쿨토시는 전월 대비 판매액이 95%나 증가했으며 특히 땀 흠수, 땀 배출, 통기성 등의 효과까지 더한 기능성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쿨팩 상품 또한 전월대비 약 50% 이상 상승했다. 원하는 신체 부위에 부착할 수 있는 접착형, 아이스팩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주머니형 등 활용법이 다양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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