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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 기업실적 불안 '이틀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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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증시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큰폭 하락한데다 금일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일본 증시도 하락 흐름을 보였다. 엔화가 소폭이나마 강세를 보이고 지난주 미국 대표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오카산 증권의 히라카와 쇼지 수석 투자전략가는 "미국 기업 실적이 좋지 않다"며 "달러 강세와 원자재 시장 약세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 실적 부진으로 일본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5% 하락한 2만350.10으로 27일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08% 밀린 1637.90으로 마감됐다.

도요타 자동차는 1.14%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혼다와 닛산 자동차는 각각 0.05%, 0.61% 빠졌다.


반면 미국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미쓰비시 자동차는 5.47% 급등했다.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들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닌텐도와 소니가 각각 4.23%, 1.69%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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