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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인기 1위 가락시영·기흥역 더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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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올해 하반기 수도권 분양 아파트 중 가락시영 재건축 단지와 '기흥역 더샵'이 가장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회원 795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하반기(7~12월)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에 대한 설문조사(3곳 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 서울에서는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이 55.28%로, 경기에선 '기흥역 더샵'이 51.19%로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오랜만에 분양시장에 나오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위권에 뽑혔다. 가락시영에 이어 서초동 서초우성2차(래미안 에스티지S), 마곡지구 8단지(SH공사 공공분양), 삼성동 상아3차(아이파크), 대치동 국제(SK뷰)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락시영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9510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1619가구이며 전용면적 39~130㎡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이다.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도 2018년 개통 예정이다.

우성2차 재건축 아파트는 삼성물산이 9월 분양에 나선다. 59~134㎡ 593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84~134㎡ 1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위치다. 삼성그룹 본사와 서이초, 서운중이 단지 옆에 있다. 서초우성1차, 래미안에스티지(내년 12월 입주 예정) 등과 함께 래미안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마곡지구 SH공사 공공분양 8단지는 다음달 분양한다. 59~84㎡ 266가구 규모다. 서울의 마지막 택지지구로 불리는 마곡지구는 지하철 9호선과 5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LG그룹,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등 대기업들이 2017년 전후 입주 예정이라 배후수요가 두텁다.


경기 지역에서는 택지개발이나 도시개발 사업 등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좋고 메이저 브랜드와 대단지 조건을 갖춘 아파트 선호도가 높았다.


포스코건설은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 짓는 '기흥역 더샵' 72~172㎡ 1219가구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과 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정자역까지 10분대,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할 수 있다. 2021년 GTX 구성역이 개통되면 기흥역에서 수서역까지 10분대 접근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2위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막바지 민영아파트인 '더샵 센트럴포레'가 차지했다. 포스코건설은 미사강변도시 A23블록에 짓는 것으로 73~101㎡ 487가구를 오는 23일부터 분양한다.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로 강남에서 20분, 잠실에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지하철이 연장되면 2018년에는 미사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3위는 광교신도시 B1블록에 짓는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가 차지했다. 84~115㎡ 268가구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4위는 위례신도시에서 올해 마지막 분양물량인 위례 보미리즌빌이 차지했다. 보미종합건설은 위례신도시 C2-1블록에 짓는 위례 보미리즌빌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5층 4개 동에 96·105㎡ 131가구 규모다.


5위는 평택 세교지구 1-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1차(64~84㎡ 822가구)가 차지했다.

하반기 인기 1위 가락시영·기흥역 더샵 수도권 유망 분양 단지(자료: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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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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