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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비자금' 코스틸 박재천 회장 보석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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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재천(59) 코스틸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는 17일 박 회장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다. 보증금은 3000만원이다. 박 회장 측은 지난달 공판에서 건강 이상을 호소했고, 이달 2일 보석을 신청한 바 있다.


박 회장은 회삿돈 약 130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구속 기소됐었다. 2005년∼2012년 철선제품에 사용되는 슬래브 등 철강 중간재를 포스코 등에서 사들인 뒤 거래대금, 매출액 등을 조작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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