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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정부가 방위백서에 11년째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되풀이했다. 한국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
일본은 21일 오전 내각회의를 열고 2015년 방위백서를 의결했다.
일본 정부는 방위백서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나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적었다.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일본 방위백서에 명시적으로 담긴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때인 2005년 이후 11년째다.
외교부 이상덕 동북아국장은 이날 오후 3시께 가나스기 겐지 총괄공사를 서울시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발표한 2015년도 방위백서에 또 다시 독도에 대한 허황된 주장을 포함시킨 것은 과거 일본 제국주의의 한반도 침탈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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