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이 안산에서 희망의 열기를 더했다.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17일 열린 한여름 최고의 스포츠축제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경기(3-3 무)가 안산시민들과 축구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최강희 감독과 슈틸리케 감독의 지략대결과 K리그를 대표하는 양 팀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이 어우러져 경기장을 찾은 안산시민들과 축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관중 2만4772명이 운집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안산 와스타디움 그라운드를 밟은 차두리(서울)는 ‘팀 최강희’의 주장답게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팀 슈틸리케의 주장을 맡은 염기훈(수원)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주심과 부심으로 변신한 울산 윤정환 감독과 인천 김도훈 감독, 제주 조성환, 대전 최문식, 광주 남기일 감독은 축제다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골대 뒤편에 마련된 글로벌 공공미술 프로젝트 ‘1600판다+’와 각 서포터즈 석에 준비된 응원팀들은 현장에 모인 관람객들과 함께 응원구호를 함께 외치며 올스타전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2년 연속 올스타전 축하무대에 오른 그룹 ‘비스트’를 비롯해 AOA, CLC 등 K-POP스타들의 화려한 축하공연은 멋진 불꽃놀이가 더해져 이번 2015 K리그 올스타전을 더욱 뜨겁게 장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안산시와 함께한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의 성공으로 스포츠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K리그 저변 확대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스물세 개 구단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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