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허진석의 책과 저자] 김문수 소설집 '비일본계(非日本界)'

시계아이콘02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日 망언에 분개해 써내려간 '조선 어부 안용복' 이야기

[허진석의 책과 저자] 김문수 소설집 '비일본계(非日本界)' 소설가 김문수
AD

청암사(靑巖寺)는 경상북도 김천에 있다. 증산면 평촌리, 불령산 북쪽 기슭이다. 신라 헌안왕 3년(859년)에 도선 스님이 창건했다고 한다. 비구니들이 수행하는 도량이다. 1985년 7월에 이곳에서 '창작교실'이 열렸다. 작가나 시인이 되려는 대학생들이 기성 문인을 초대해 작품을 합평하는 자리였다. 나는 소설을 가지고 참가했다. 노모를 모시는 일로 다툰 젊은 부부가 급한 일로 함께 지방에 내려가면서 갈등하고 화해하는 내용이었다.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눈이 부리부리한 소설가에게 혼쭐이 났다. 부부가 화해하는 장면에서 '포니'라는 승용차를 운전하던 남편이 아내를 품에 안는 대목이 나온다. 그는 이 대목이 "음탕하다"고 비판했다. 그 소설가는 2012년에 세상을 떠난 김문수다.


대학생이 되었을 때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김문수의 작품 가운데 '증묘(蒸猫)'가 있다. '증묘'란 도둑을 잡거나 애정에 얽힌 누군가를 해코지하려는 일종의 저주 기속(奇俗)이다. 고양이에게 저주하려는 대상을 알려주고 산채로 솥에 가둬 삶으면 고양이의 원혼이 상대를 찾아가 화를 입힌다고 한다. 작품 속 주인공 '그'는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치하일 때 국군 소위인 삼촌이 숨은 곳을 적에게 알려 죽게 만든다. 그의 숙모는 증묘를 하며 남편을 앗아간 원수를 저주한다. '그'가 홀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되자 숙모가 거두어 상경한다. 그는 청년으로 자라면서 숙모와 동거한다. 잡지 기자로 일하는 친구가 장난삼아 '청춘 복덕방'이란 기사에 그를 좋은 신랑감으로 소개하자 많은 여자들이 그를 찾는다. 질투를 느낀 숙모는 또 증묘를 한다. "네가 이 지경이 되는 것은 우리 조카의 마음을 뺏은 여자 때문"이라며. 어느 날, 그는 젊은 여자와 길을 걷다 마주 오는 숙모를 발견하곤 맨홀 속에 숨는다. 그런데 근처 건물 공사판에서 던져대는 통나무들이 그 위를 덮어버린다.

나는 '증묘'를 읽고 대번에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서울 중랑천 둑방 판자촌에 사는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던 길에 고양이 잡는 광경을 보았다. 고양이를 잡는 이유는 알지 못했다. 철사에 목을 졸린 채 허공에 매달려 발버둥치는 고양이를 두려운 마음으로 바라보았다. 나의 부모는 나에게 "고양이는 영물이니 해치면 안 된다"고 가르쳤다. 고양이는 죽음이 가까워지자 몸부림을 그쳤다. 반쯤 감은 눈으로 몰려든 구경꾼들을 하나하나 새기듯 둘러봤다. 나는 그 눈길과 마주칠까 두려워 황급히 달아났다. 걸음을 재촉해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줄곧 고양이의 눈길이 떠오르면서 구역질이 났다. '창작교실'이 끝나 뒤풀이를 할 때 김문수에게 이 이야기를 했다. 그는 아무말없이 웃었다. '증묘'는 그의 대표작이었고, 만나는 사람마다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 불편했다는 말을 나중에 들었다.


세상을 떠난 지 이태가 훨씬 지난 올해 김문수의 작품집이 나왔다고 해서 놀랐다. 정확히는 소설 선집이다. 책의 제목은 '비일본계(非日本界)'인데, 표제작은 소설가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발표한 중편 소설이다. '非日本界'란 일본의 지경이 아니니 곧 '조선지계(朝鮮之界)'라는 뜻이다. 조선의 어부 안용복이 대마도와 일본을 누비며 울릉도가 조선의 땅임을 역설하고 에도 막부의 관백으로부터 서계(공문서)까지 받아낸 사실(史實)이 소설의 뼈대이다. 김문수가 40여년 전 청계천의 헌책방에서 안용복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발견하고 받은 충격이 이 소설을 쓴 계기다. 그는 '창작노트'에 적었다.

"처음 안용복 님을 알게 된 것은 40여 년 전 청계천 고서점에서다. 책 구경을 하다가 우연히 펼쳐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다 읽은 짧은 얘기, 그러나 충격은 컸다. 소설로 쓰자! 자료를 찾았으나 용이치 않았다. 게다가 그 무렵 한호(寒戶)의 가장이 돼 밥 버는 일로 이리 뛰고 저리 닫다 보니 그만 안용복 님을 까맣게 잊고 말았다. 그러다 10여 년 전, 일본의 망언과 광언들이 그 잊었던 생각을 일깨웠다. 그래, 소설 '독도'를 쓴다! 사명감이 들끓었다. 그러던 중 이 작품을 쓸 기회를 얻었다. 소설 '독도'의 계획과는 다른."


[허진석의 책과 저자] 김문수 소설집 '비일본계(非日本界)' 김문수 소설집 '비일본계'

'비일본계'에는 다른 작품도 실렸다. 그의 대표작이라 할 만한 '만취당기'도 있다. 1989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김문수는 '유머와 위트 끝에 번뜩이는 진실의 비수와 같다'는 평을 들었다. 그의 작품에는 과장된 논리나, 아슬아슬한 극적 구성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문학평론가 송재영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학대받는 사회적 약자들의 사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고귀한 가치를 가져야 할 휴머니티가 얼마나 열성적으로 타락하는가'를 해학적인 문체를 통해 들려준다"고 했다. 작품을 해설한 방민호는 "작가로서 김문수는 선의의 사람들이 공동체적 질서와 모럴을 지켜가며 만들어가는 세계를 지향했다. (중략) 작가는 다시 우리들 작은 인간들의 선의를 믿고 그것을 성원하는 존재로 돌아간다. 많은 작품들 속에서 그 작품들이 암시하는 작가의 존재는 순수하고도 따뜻한 인간적 존재"라고 썼다.


나는 2009년 가을 서울 다동에 있는 일본식 선술집에서 김문수를 마지막으로 만났다. 그에게 남은 시간이 그토록 짧으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내가 옛날에 그에게서 들은 작품평에 대해 말하자 그는 빙긋이 웃으며 "글쎄, 내가 왜 그런 식으로 얘기했을까. 더 정확하게는 '이런 식으로 써버릇하면 나중엔 결국 음탕한 글을 쓰게 된다'는 경계가 아니었을까"하고 말했다. 나는 그의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때는 소설 쓰기를 그만두었기 때문에 별다른 감정이 없었다. 그 자리에는 시인 박제천도 있었다. 시인이 일하는 서울 동숭동 '문학아카데미'에 가서 김문수의 사진을 빌려왔다. 이번 주말에는 서점 몇 곳을 돌며 아직 서가에 꽂힌 그의 소설집을 사들일 생각이다. huhball@


<비일본계/김문수 지음/솔/1만3000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1.2306:55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한류 지금 르네상스…각국 인허가 뒷받침 필요"⑫

    지난해 11월 말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주최로 베트남 하노이 OE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한국게임주간'.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게임산업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3년째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5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사흘간 열린 행사 중에는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크로스파이어 등 e스포츠 대회 세 종목의 예선과 결선도 있었다. 이 자리에 한국 e스포츠팀 DRX 소

  • 26.01.2214:58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베트남 '하노이 핫플' 韓 쇼핑몰 그대로 옮겨놨네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 26.01.2209:09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어라, 여기가 한국인 줄"…떡볶이 무한리필에 뷰티숍까지 '하노이 핫플' ⑩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마주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출입문 앞 광장의 분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빅뱅의 '하루하루' 등 K팝 리듬에 맞춰 조명과 물줄기가 시시각각 변했다. 한껏 멋을 낸 20대 여성들과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분수대와 쇼핑몰을 배경으로 연신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부터 떡볶이 무한리필 뷔페 '두끼'와 중식당 '연경',

  • 26.01.2207:11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맥날은 체면 구겼는데…"치킨 염지까지 맞춰" 까다로운 베트남서 '훨훨' 롯데리아 ⑨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바라볼 수 있는 롯데리아 락롱콴점. 4만6000동(약 2500원)짜리 치킨볼 라이스를 주문하자 10조각 남짓한 팝콘 치킨에 안남미로 지은 밥 한덩이와 달걀 프라이, 토마토와 양배추샐러드 등이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겉면에 윤이 나는 소스를 바른 팝콘 치킨을 한 입 베어 물자 강렬한 단맛이 입안에 퍼졌다. 이우주 베트남 롯데리아 운영팀장은 "퀵서비스 레스토랑(QSR)에서 버

  • 26.01.2115:53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뷔 얼굴' 하나로 국적이 바뀌었다…한국어만 들어가면 불티나게 팔려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