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SK플래닛은 16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에서 1천800만 회원 빅데이터와 13년간 축적된 교통정보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전국 주요 명소 추천 서비스 '거미줄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T맵은 월 800만 사용자, 월 1억7000만여 건의 경로안내 빅데이터로, 서울시 동 단위 8개 행정구역과 군산·안동·춘천 등 12개 도시의 주요 인기 맛집, 여행지를 선정하고,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용자들이 이후에 함께 찾은 연관 목적지 정보를 분석해 장소들간의 관계 지도를 제공한다.
이를테면, T맵을 통해 군산시 '이성당' 빵집을 검색하고 방문한 사람은 '히로쓰 가옥', ‘근대역사 박물관’ 등을 찾았다라는 관계도로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지역 인기 관광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군산 지역 인기 중식당인 ‘복성루’를 찾은 사람들은 ‘지린성’ 또는 ‘빈해원’ 등의 또 다른 중식당을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라는 관계도로 긴 대기시간으로 인한 대체 장소를 찾는 사용자들의 행태가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이를 통해 T맵 사용자는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인기 장소와 관계를 한 눈에 파악 가능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맹점은 T맵의 연관 목적지 정보를 활용해 타 사업자들과의 효과적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부 또는 지자체 등은 상권 및 주변 인프라 구축에 정보를 참고할 수 있다.
T맵의 ‘거미줄 프로젝트’는 앱 내 별도 메뉴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 전국 다양한 지역의 정보를 테마별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장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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