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채드 멘데스(미국)를 2R TKO로 격파했다. 다음 상대로는 조제 알도만이 남았다.
맥그리거는 12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네바다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189 페더급 잠정타이틀 매치에서 맨데스를 상대로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맥그리거는 멘데스의 그라운드 기술에 고전했지만 주특기인 타격에서 멘데스를 압도하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당초 맥그리거는 페더급 최강자 조제 알도와 맞대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알도가 대회를 얼마 남기지 않고 갑작스런 부상을 당해 멘데스를 상대하게 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것은 멘데스였다. 멘데스는 1라운드에서만 두 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경기를 그라운드로 몰고 갔다. 그라운드에서 맥그리거를 압도한 멘데스는 엘보우 공격으로 맥그리거의 눈 옆에 상처를 내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도 멘데스에게 유리한 형태의 경기가 전개됐다. 맥그리거는 바닥에 누워 방어에 급급할 뿐, 별다른 해결책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멘데스가 무리한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간신히 그라운드에서 벗어난 맥그리거는 강력한 펀치를 연달아 적중시키며 일순간에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2라운드 막판 스트레이트 펀치로 멘데스를 쓰러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이번 승리로 맥그리거는 알도와의 일전만을 남겨두게 됐다. 알도는 갈비뼈 부상을 이유로 맥그리거와 맞대결을 포기했고 맥그리거는 알도를 도망자라고 비난한 바 있다.
압도적인 타격을 선보인 맥그리거를 알도가 어떻게 상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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