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티몬, 톡톡 튀는 사내소통 프로그램 눈길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족팡매야’, 친분이 없는 직원끼리 점심식사 함께하면 회사에서 식비 지원
‘보이스투댄’, 직원이라면 누구나 대표에게 직접 메일 보낼 수 있어
‘티몬TV’, 직원들이 출연진으로 나서 케이블 못지 않은 재미있는 사내방송 추구


티몬, 톡톡 튀는 사내소통 프로그램 눈길
AD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이 톡톡 튀는 사내소통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6년차 밖에 되지 않은 젊은 기업답게 대표가 직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등 수평적이고 재미있는 소통프로그램으로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티몬 직원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사내 프로그램에는 ‘족팡매야(吃?了?)’라는 것이 있다. 중국어로 '밥 먹었니?'라는 말을 뜻하는 이 사내소통 프로그램은 서로 친분이 없는 직원끼리 4인 1조로 점심식사를 함께하면 식비를 회사에서 지원한다. 3월부터 220개조 총 880명의 직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벌써 70%가 넘는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티몬의 사내 커뮤니티에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의 특성상 상이한 직군이 모여있어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는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나아지게 됐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이전에는 영업사원과 개발자가, 디자이너와 경영직군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이제는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하게 됐다는 것.

이 회사의 신현성 대표는 업무메일 이외에 소통용 메일을 따로 개설하여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도 한다. 보이스투댄(Voice to Dan, Dan은 신현성 대표의 영어이름)이라 불리는 이 제도를 통해 티몬 직원이라면 누구나 회사생활에 관한 어떤 이야기든지 대표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젊은 회사답게 케이블 못지 않게 재미있는 사내방송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티몬TV’라 불리는 사내방송은 전문 방송진행자와 연기자가 아닌 직원들이 직접 출연진으로 나서 프로그램을 이끈다. 직원들이 부모님에게 예고 없이 전화로 ‘사랑해’라고 말했을 때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을 담은 한 프로그램은 외부용으로까지 만들어져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티몬이 사내소통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는 것은 그 동안 성장에 몰두하느라 사내소통이 부족했다는 자성에 따른 것이다. 직원 평균연령이 30대 초반에 불과해 젊은 감각의 수평적 소통이 가능하고, 대표 포함 임원진이 권위적이지 않은 것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티몬 김동윤 기업문화실장은 “모든 임직원이 '한 팀(One Team)'이라는 생각을 갖는 기업문화는 티몬이 소셜커머스 업계는 물론 대한민국 전자상거래 전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즐거운 소통프로그램으로 사내 구성원간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